저는 2년 가까이 동거를 하며 연애를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헤어짐의 원인은 저의 불안정형 애착유형이 컸어요.
제가 가진 결핍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를 괴롭혔다는 것. 그래서 여러번의 이별을 받았었지만 제가 늘 붙잡아서 헤어지지 않았었고
이번 이별이 저희의 첫 이별이였어요.
헤어진 후, 함께 살던 집에서 이젠 혼자 지내려니 정신적으로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 어쩌면 정말
이 시기를 이 악물고 잘 견뎌야 내가 이 애착유형이든 뭐든, 저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직후부터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혼자서도 잘 지내보는 것이였구요,
그리 지내다보니 느낀점은, 생각보다 내가 상대에게 정말 많이 의존하며 살고 있었구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상대가 힘들어했던, 정말 근본적인 문제들을 하나 둘 깨닫기 위해 제가 저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해답들을 알아가며
헤어진 후 한 달 뒤쯤 상대를 한 두어번 덤덤히 연락으로 잡아봤지만 잡히지가 않았어요(상대는 여러모로 번아웃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던 건..
저와의 연락을 더이상 끊어내지 않는 애매한 행동이었습니다.
상대의 상황이 여러모로 힘든 상태인 것은 맞지만,
헤어진 후 첫 통화에선 저에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말들을 들은 적도 있었고,
마지막 통화에서는, 제가 상대에게 "오빠가 돌아왔을 때 잘 돌아왔다는 확신을 줄테니 마지막으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니
일단 알겠다, 그럼 너도 진짜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라고하며
또 그 시간을 갖자는 말에 응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다지 좋은 반응은 아니였구요.
허나 그 마지막 시간을 일주일 더 가진 뒤, 전화를 시도하려 하니 상대는
아프다고 하거나, 바빴다거나, 하루하루 전화를 미루기 시작하여 일주일이 또 지나게 만들었습니다.
차라리 저를 더 밀어냈다면 제가 마음을 굳게 먹을텐데,
이렇게 애매한 행동으로 자꾸 사람을 힘들게 하니,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더 지쳐가고 있던 상태였던 것 같아요.. 더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고
왜 내가 이렇게까지 이 사람과의 인연을 나 혼자만 잡고 있어야 하는지.. 또 그러면서도
재회에 대한 기대는 포기할 수가 없으니,
지금처럼 더이상 을처럼 행동하지 않고, 내 자신은 잃지 않되,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고자 하여
이 마지막 통화를 결국 하지 않은 채로 황범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내용은 다 알려드릴 순 없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
내담자분의 목소리만 들으셔도 내담자분들의 상태가 어떤지 인지를 하시는 것 같았고,
그에 맞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황범님 유튜브를 잘 보시는 분들이라면,
두 가지 가치에 대해서 잘 아실 거에요.
저는 미래적인 가치만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성적 가치까지 떨어졌다고 하시며
그에 대한 이유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유에서 정말 "아..........."라고 나올정도로 납득이 가더라구요.
상대에게 어떤 연락이 왔었고 그 답장을 빌미로 어떠한 결과를 내야할 거 같아서
연락 온 당일날 밤에 전화상담을 해야할 것 같아
저녁에 사전 질문지를 너무 급하게 썼지만 황범님께서 단 몇시간만에 저의 상황을 최대한 분석하시고
그후 저에게 피드백을 해주신 게 너무 잘 느껴지는 통화였습니다.
그리고 지침 문자!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알려주실테지만,
저는 황범님꼐서 제게 지침문자를 어떻게 주실 건지를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전화상담을 드렸었어요.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헤어지고 나서 어떤 연락들을 주고 받았는지를 다 전달드리려 정리를 하다보니,
아 이렇게 알려주시겠구나 싶더라구요 ㅎㅎㅎ... 그치만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보내주신 지침문자를 읽어봐도, 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때 황범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만히 있으면 재회확률이 30%, 지침문자를 보낸다면 60% 입니다."
그 말을 듣고 확신이 굳게 섰습니다.
저의 이 굳은 마음의 확신 40%와,
황범님의 확신 60%, 합치면 100%!!!! :)
그 후 상대의 답장은, 제가 봤을 땐 조금은 정리한 듯 보였지만,
황범님께선 양호한 답장이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알려주시며 통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저에대한 감정을 끊기 힘들거라는 말씀..
저도 정말 동의합니다...헤헤 연락이 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꼼꼼히 제 질문지를 분석해주시고.
상황을 바로 파악하셔서 상담해주신 황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쩌면, 이미 보내버린 지침 문자가 지금 제 마음을 더 단단히 먹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 말들의 힘을 빌려, 오늘도 잘 살아 가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황범님
상담이 고민 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혼자서로는 결코 해결이 되지 않는 단계까지 왔다는 걸 인지하신 상태라면!
그때 혼자만의 판단으로 더 이상 재회를 망치지 않고,
황범님과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말 후회 없는 상담이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년 가까이 동거를 하며 연애를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헤어짐의 원인은 저의 불안정형 애착유형이 컸어요.
제가 가진 결핍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를 괴롭혔다는 것. 그래서 여러번의 이별을 받았었지만 제가 늘 붙잡아서 헤어지지 않았었고
이번 이별이 저희의 첫 이별이였어요.
헤어진 후, 함께 살던 집에서 이젠 혼자 지내려니 정신적으로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 어쩌면 정말
이 시기를 이 악물고 잘 견뎌야 내가 이 애착유형이든 뭐든, 저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진 직후부터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혼자서도 잘 지내보는 것이였구요,
그리 지내다보니 느낀점은, 생각보다 내가 상대에게 정말 많이 의존하며 살고 있었구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상대가 힘들어했던, 정말 근본적인 문제들을 하나 둘 깨닫기 위해 제가 저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해답들을 알아가며
헤어진 후 한 달 뒤쯤 상대를 한 두어번 덤덤히 연락으로 잡아봤지만 잡히지가 않았어요(상대는 여러모로 번아웃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던 건..
저와의 연락을 더이상 끊어내지 않는 애매한 행동이었습니다.
상대의 상황이 여러모로 힘든 상태인 것은 맞지만,
헤어진 후 첫 통화에선 저에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말들을 들은 적도 있었고,
마지막 통화에서는, 제가 상대에게 "오빠가 돌아왔을 때 잘 돌아왔다는 확신을 줄테니 마지막으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니
일단 알겠다, 그럼 너도 진짜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라고하며
또 그 시간을 갖자는 말에 응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그다지 좋은 반응은 아니였구요.
허나 그 마지막 시간을 일주일 더 가진 뒤, 전화를 시도하려 하니 상대는
아프다고 하거나, 바빴다거나, 하루하루 전화를 미루기 시작하여 일주일이 또 지나게 만들었습니다.
차라리 저를 더 밀어냈다면 제가 마음을 굳게 먹을텐데,
이렇게 애매한 행동으로 자꾸 사람을 힘들게 하니,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더 지쳐가고 있던 상태였던 것 같아요.. 더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고
왜 내가 이렇게까지 이 사람과의 인연을 나 혼자만 잡고 있어야 하는지.. 또 그러면서도
재회에 대한 기대는 포기할 수가 없으니,
지금처럼 더이상 을처럼 행동하지 않고, 내 자신은 잃지 않되,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고자 하여
이 마지막 통화를 결국 하지 않은 채로 황범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 내용은 다 알려드릴 순 없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
내담자분의 목소리만 들으셔도 내담자분들의 상태가 어떤지 인지를 하시는 것 같았고,
그에 맞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황범님 유튜브를 잘 보시는 분들이라면,
두 가지 가치에 대해서 잘 아실 거에요.
저는 미래적인 가치만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성적 가치까지 떨어졌다고 하시며
그에 대한 이유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유에서 정말 "아..........."라고 나올정도로 납득이 가더라구요.
상대에게 어떤 연락이 왔었고 그 답장을 빌미로 어떠한 결과를 내야할 거 같아서
연락 온 당일날 밤에 전화상담을 해야할 것 같아
저녁에 사전 질문지를 너무 급하게 썼지만 황범님께서 단 몇시간만에 저의 상황을 최대한 분석하시고
그후 저에게 피드백을 해주신 게 너무 잘 느껴지는 통화였습니다.
그리고 지침 문자!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알려주실테지만,
저는 황범님꼐서 제게 지침문자를 어떻게 주실 건지를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전화상담을 드렸었어요.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헤어지고 나서 어떤 연락들을 주고 받았는지를 다 전달드리려 정리를 하다보니,
아 이렇게 알려주시겠구나 싶더라구요 ㅎㅎㅎ... 그치만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보내주신 지침문자를 읽어봐도, 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때 황범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만히 있으면 재회확률이 30%, 지침문자를 보낸다면 60% 입니다."
그 말을 듣고 확신이 굳게 섰습니다.
저의 이 굳은 마음의 확신 40%와,
황범님의 확신 60%, 합치면 100%!!!! :)
그 후 상대의 답장은, 제가 봤을 땐 조금은 정리한 듯 보였지만,
황범님께선 양호한 답장이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알려주시며 통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저에대한 감정을 끊기 힘들거라는 말씀..
저도 정말 동의합니다...헤헤 연락이 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꼼꼼히 제 질문지를 분석해주시고.
상황을 바로 파악하셔서 상담해주신 황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쩌면, 이미 보내버린 지침 문자가 지금 제 마음을 더 단단히 먹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 말들의 힘을 빌려, 오늘도 잘 살아 가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황범님
상담이 고민 되시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혼자서로는 결코 해결이 되지 않는 단계까지 왔다는 걸 인지하신 상태라면!
그때 혼자만의 판단으로 더 이상 재회를 망치지 않고,
황범님과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말 후회 없는 상담이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